• 서울시가 번동 드림랜드 부지에 조성한 '북서울 꿈의숲'이 17일 개장한다.
     

  • 공원출입구를 들어서면 벚꽃길과 단풍숲, 자전거도로가 펼쳐져 가을의 정취를 물씬 느낄 수 있다. 또 대형연못 '월영지'와 '월광폭포'는 물과 녹지가 어우러져 도심 속 자연을 만끽할 수 있다.

    공원에 총면적 7475㎡의 복합문화예술공간 '꿈의숲 아트센터’가 들어서 고품격 콘서트와 뮤지컬, 연극 등 연중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다. 49.7m짜리 전망대에선 북한산-도봉산-수락산의 절경이 한눈에 펼쳐진다. 남쪽으로는 남산과 한강까지 조망이 가능하다.

    서울 강북과 동북부 일대는 대표적 주거 밀집지역이면서 낙후지역인 데다 장위 길음 미아 뉴타운 조성 등으로 인해 대규모 인구 유입이 예상됨에도 불구하고 대형공원이 전무해 주변 주민의 녹지 확충 요구가 계속돼 왔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총 66만2627㎡인 '북서울 꿈의 숲'은 월드컵공원(276만㎡), 올림픽 공원(145만㎡), 서울숲(120만㎡)에 이어 서울에서 4번째 큰 규모다. (보라매공원 42만㎡/ 어린이대공원 56만㎡) 시는 향후 '북서울 꿈의숲' 공원을 약 90만㎡까지 확대 조성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