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 밀양시에 위치한 한국화이바 조용준 회장(사진)이 14일 아시아인 최초로 복합소재부문에서 세계적인 상인 JEC(유럽복합재료연합회) 공로 표창장을 받았다.

  • 16일까지 싱가포르 선텍전시장에서 열리는 전세계 300여개 이상의 복합소재 관련 기업과 세계유수 대학 및 관련 연구기관 관계자가 대거 참여하는 복합소재 전시회에서 중국 일본 인도 등의 복합소재 경쟁국들을 따돌리고 받은 상이라 그 의미가 크다.

    조 회장은 유리섬유 원사 개발 등을 바탕으로 유리섬유 카본 복합패널 및 항공방위산업 중견업체 CEO로 이 분야에 독보적인 기술을 축적해온 것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국화이바는 1979년 4월에 회사를 설립해 유리섬유 탄소섬유 등 첨단복합소재의 원료에서부터 항공 우주 철도수송용 재료의 경량화, 에너지, 환경 분야 등에 쓰이는 복합재료 및 생산설비 시험장비까지 자체 개발해 일괄 생산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특히 녹색 신성장 동력산업단지에서 초저상버스 틸팅열차 경전철 굴절버스 등을 개발, 올해 12월 초저상버스 공장을 완공해 1일 10~20대를 생산할 계획이다. 

    조 회장은 1997년 6월 방사성 폐기물 유리화 처리 기법 개발에 대한 ‘세종대왕’상을 수상하고 우수 자본재 개발 ‘금탑산업훈장’, ‘한국형 저상버스 표준모델 개발’, 자랑스러운 상하수도인 ‘대통령상’을 수상했으며 ‘독창력만이 살길이다’라는 자서전을 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