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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은 대통령 두 사람을 잘못 뽑았다가 오늘 이 곤욕을 치루고 있습니다. 햇볕정책은 김정일이 입은 외투를 벗기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남쪽에서 북쪽에 건네준 거액의 달러를 가지고 핵무기 개발에 몽땅 써버려, 오늘 북의 인민공화국은 대한민국만 위협하는 것이 아니라 전 세계를 위협하게 되었습니다.
세종시 건설은 한 정당의 대통령후보가 선거전 막판에 가서 충청표를 긁어모으기 위해 즉흥적으로 “수도를 대전으로 옮기겠다“는 터무니없는 공약을 하였기 때문에 대한민국의 악성 “혹”이 되었는데, 불경스럽게도 “세종시”라는 엄청난 명명으로 출발하여 매우 민망스런 “세종시”가 되었습니다.
이런 불상사의 원인은 잘못된 지도자의 등장으로 빚어진 것입니다. 그 잘못을 바로잡기가 여간 어렵지 않습니다. 대한민국의 실정이 그러하다면, 1인 독재의 북의 형편은 더 심각할 것입니다. 김일성이 그러했듯이 오늘의 김정일도 북의 인민에게 있어서는 “신성 불가침”의 신입니다.
그 김정일의 사망이 멀지 않았다고 우리는 판단하고 있었는데 일전에 중국의 온가보 수상이 평양을 찾아가 김정일과 얼싸안는 광경을 동영상으로 지켜보고 어떤 전문의가 색다른 판단을 하였습니다. “저 사람 배가 쑥 들어간 걸 보니 앞으로 5년은 더 살 겁니다.” 의학적 견해입니다. 중풍의 후유증은 있지만 체중을 조절하고 조섭을 잘하면 앞으로 5년은 더 살 것 같다고 하니, 이제 김정일도 금년 안에는 갈 것 같다던 허망한 꿈을 버리고 그의 장기집권이 앞으로 이어지리라 믿고 대비해야 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