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7일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쥬얼리.  ⓒ MBC 방송 캡처
    ▲ 7일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쥬얼리.  ⓒ MBC 방송 캡처

    MBC 예능프로 '황금어장'이 문자 그대로 '검색 키워드'의 황금어장으로 자리매김했다.

    전날 방송이 나가면 어김없이 이튿날 포털사이트 검색 순위를 휩쓸고 있는 황금어장은 1부 - 무릎팍도사와 2부 - 라디오스타가 각각의 개성을 살리며 고른 팬층을 확보, 방송가에 막강한 영향력을 과시하는 '예능강자'로 자리잡았다는 평이다.

    7일 방송에서도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쥬얼리(박정아 서인영 하주연 김은정) 멤버들이 포털사이트에 등재된 자신들의 프로필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수정을 요구하자 다음날 네이버 등 유력 포털사이트들이 일제히 멤버들의 요구사항을 '전격 수용'하는 기민함을 선보여 화제를 모았다.

    이에 다수의 네티즌들이 포털사이트의 관련 프로필과 방송 내용을 검색, 8일 오전부터 하루 종일 쥬얼리의 전 멤버 이름이 포털사이트 검색어 상위권을 휩쓰는 기염(?)을 토했다.

    한편 이날 무릎팍도사에 출연한 가수 겸 영화배우 임창정은 이병헌과 친형제처럼 지내다 한동안 연락을 끊고 지냈었던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임창정은 "2002년경 송승헌 등 지인들과 술자리를 갖은 적이 있는데 당시 이병헌에게 다음날 스케줄 때문에 술을 못먹겠다고 말하자 이병헌이 '너 변했구나. 떴다고 생각도 행동도 다 변했다'고 핀잔을 줬었다"고 밝혔다.

    이에 임창정은 "바빠서 그런거지 일부러 피하거나 변한 건 없다"고 반박하며 "갑자기 이전에 서운했던 기억들이 떠올라 이병헌에게 대들었었다"는 과거를 폭로했다.

    임창정은 "한번은 '이미 나에게로'로 활동하던 때 한 방송국에서 '이병헌을 데리고 오면 출연시켜주겠다'고 말해 이병헌에게 딱 한 번 부탁을 한 일이 있었다"면서 "당시 이병헌은 '누구의 힘을 빌리려는 너의 심보가 잘못됐다'며 자신의 요청을 일언지하에 거절했었다"는 사연도 공개했다.

    그 후 임창정은 이병헌을 피해다니다가 결국 4년 만에 먼저 전화를 걸어 애교를 부리며 사과를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