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굶주리고 있는 북한 어린이들. ⓒ 뉴데일리
북한인권시민연합(이사장 윤현)은 스위스 제네바에서 국제기구를 대상으로 북한 인권실태를 알리기 위해 3일 현지로 출국했다.
허만호 경북대 교수(북한인권시민연합 이사) 등 12명의 대표단은 오는 12월 7일 개최되는 북한 인권상황에 대한 유엔 인권이사회의 보편적정례검토(UPR)를 앞두고 국제적인 여론 환기를 위해 활동하게 된다.
대표단은 “10일까지 제네바 주재 각국 외교공관과 유엔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HR), 유엔난민고등판무관(UNHCR) 등 국제기구를 돌며 북한 인권 상황을 알리고 이를 개선하기 위한 외교적 노력을 호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7일 오전에는 2007년 북한을 탈출한 탈북여성이 북한 인권 상황을 증언하기도 한다.
대표단은 “올해 활동을 놓치면 다시 4년 기다려야 하기에 이번 활동이 상당히 중요하다”며 “이번 로비활동에 대비해 2005년 이후 탈북한 약 25명의 탈북자 증언을 토대로 작성한 북한인권보고서를 관계기관에 배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보고서에는 정치범수용소와 고문, 아동 및 여성들의 참혹한 현실을 담은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인권시민연합의 관계자는 “25명의 증언자들을 통해 북한에서는 여전히 고문이 이어지고 있고, 법적 절차를 무시한 채 1년씩 구류장에서 끊임없는 고통을 받아야 하며, 아동들은 학교보다는 돈을 벌기위해 거리를 방황하는 등 희망을 찾을 수 없는 북한의 오늘에 대한 증언이 담겨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