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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역 주변(출입구 및 계단 노상)에서 신고없이 판매되는 아침대용 식품, 특히 김밥의 안전성이 현저히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는 1일 지난 7, 8월(7월 28일~29일, 8월 25일~26일)에 실시한 지하철 식품 안전성 검사에서 215 제품 중 54건(약 25%)이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 ‘지하철 역주변 식품 안전성 검사결과’ 총계(자료제공=서울시)
구 분
총계
제 품 유 형 별
김밥
샌드위치
토스트
떡
햄버거
총 수거건수
215
88
20
80
20
6
부적합 건수
54
36
5
9
1
2
부적합 률
25.1%
40.9%
25%
11.3%
5%
33.3%
바실러스세레우스 기준초과
32
18
4
8
·
1
대장균 양성
16
14
1
·
·
1
안전성 검사결과, 김밥 88건 중 36건이 부적합(40.9%) 판정을 받아 부적합률에서 가장 높았다. 또 토스트 9건, 샌드위치 5건, 햄버거 2건, 주먹밥 1건에서 바실러스세레우스균(대장균 및 구토설사를 일으키는 호기성 세균)이 기준치의 최소 2.5배에서 775배까지 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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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의 한 지하철 노상에서 파는 김밥 ⓒ 뉴데일리
서울시 관계자는 “지하철 인근 상인들이 김밥, 떡 등 일부제품을 위생상태가 불량한 제조업체로부터 납품받아 판매하고 있다”며 “제품 섭취가 몸에 해로울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하철 역주변에서 무신고로 판매되는 ‘직장인 아침대용 식품’을 무조건 구입해 섭취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서울시는 이달 중 식품 안전성 검사를 실시해 계절별 발생추이를 분석, 시민에게 식품 안전성 정보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