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명박 대통령은 10월 10일 한·중·일 정상회의 참석차 중국 베이징(北京)을 방문한다고 청와대가 28일 밝혔다. 중국에서는 원자바오(溫家寶) 총리가, 일본에서는 하토야마 유키오(鳩山 由紀夫) 총리가 참석한다.

    이번 정상회의에서 한·중·일 정상은 3국 협력 10주년을 맞이해 향후 협력관계 발전 방향을 모색하고 북핵 문제를 포함한 동북아 정세 등 주요 지역 및 국제 문제에 관해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미국 뉴욕에서 개최된 유엔총회와 피츠버그 G20 정상회의에 이어 열리는 이번 정상회의는 주요 현안 및 관심사항에 대한 폭 넓고 깊이있는 의견교환이 있을 것"이라며 "한·중·일 3국간 협력을 한 단계 격상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지난 1999년부터 매년 '아세안(ASEAN)+3' 정상회의에 맞춰 개최된 한·중·일 정상회의는 지난해 12월 일본 후쿠오카(福岡) 회의 이후 3국 내에서도 별도로 개최되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내년도 한·중·일 정상회의는 한국에서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