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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풀 끝에 앉은 새' ⓒ 뉴데일리
남상철의 첫 번째 장편소설. 로맨스와 추리가 뒤섞여 독자들에게 읽는 내내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게 한다. 특히 ‘사랑’이라는 통속적인 주제를 두 인물에 투영시켜, 각기 다르면서도 같은 우리네의 모습을 첨예하게 보여준다.
‘사랑’이라는 말이 유행가 가사처럼 진부한 단어가 돼버린 요즘. 육체적 쾌락, 에로스의 유혹에 휩싸여 플라토닉한 사랑을 잊은 채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작가는 사랑에 대해 새로운 정의를 내린다. 치명적이고도 슬픈, 그래서 더욱 간절한 우리의 삶 속에서 ‘풀 끝에 앉은 새’가 긴 이야기를 시작한다.한솜 펴냄 368쪽, 1만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