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인기그룹 2PM의 멤버 박재범이 한국비하 발언 논란으로 팀을 탈퇴한 가운데 지난 13일 오후 청담동 JYP사옥 앞에서 팬들이 침묵시위를 하고 있다. ⓒ 연합뉴스
    ▲ 인기그룹 2PM의 멤버 박재범이 한국비하 발언 논란으로 팀을 탈퇴한 가운데 지난 13일 오후 청담동 JYP사옥 앞에서 팬들이 침묵시위를 하고 있다. ⓒ 연합뉴스

    최근 "재범의 2PM 탈퇴를 전면 철회하라!" "재범을 당장 귀국시켜라!" "재범 없는 2PM은 무효다!"라는 발언을 거침없이 쏟아내며 JYP엔터테인먼트 건물 앞에 집결, 2PM과 관련된 JYP의 모든 행위에 대해 '보이콧'하겠다는 강경 노선을 피력하던 팬들의 움직임에 당사자 재범이 제동을 걸고 나섰다.

    현재 미국 시애틀에서 가족들과 함께 머무르고 있는 재범은 21일 오후 6시께 2PM 공식 팬카페에 '여러분'이란 제목으로 글을 올려, 최근 자신의 소속사 JYP와 대립각을 벌이고 있는 팬들에 대해 미안함과 함께 우려의 목소리를 동시에 나타냈다.

    이 글에서 재범은 "여러분, 제가 떠난 이유가 있는데 진영 형이랑 2PM 애들은 가족이나 마찬가지입니다. "(박진영과 JYP는)이 힘든 시기 동안 계속 제 곁에 있었습니다. 벌써 너무 힘든데 제발 더 힘들게 만들지 말아달주세요"라고 당부했다.

    이어 재범은 팬들을 향해 "너무 걱정시켜 드려서 너무 죄송합니다"라며 거듭 사과의 뜻을 표명했다.

    이 같은 재범의 입장 표명 직후 아직까지 팬들의 공식 입장은 나오지 않고 있으나, 전날(20일) 2PM 20대 팬페이지 연합 '언더그라운드'는 성명서를 내고 6명의 멤버로 활동할 2PM에 대해 전면적으로 보이콧을 하겠다는 뜻을 나타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