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더 재범의 '팀 탈퇴' 이후 최악의 시련을 겪고 있는 아이돌그룹 '2PM'의 멤버 장우영이 말 문을 열었다.

    우영은 22일 오후 3시 59분 자신의 미니홈피 다이어리에 글을 올려 "답답하다. 팬 분들이 왜 이렇게 우리의 마음을 몰라 주는걸까"라고 밝히며 재범 사태 이후 줄곧 소속사인 JYP와 '엇박자 양상'을 보이고 있는 팬들의 움직임에 안타까움을 토로했다(사진 참조).

    우영은 "재범이형의 마음을, 진영이형의 마음을, 그리고 우리의 마음을...답답해서 정말 미칠것 같다"는 짤막한 문구로 글을 마무리지으며, 자신들의 진심을 몰라주는 팬들에 대해 원망섞인 푸념을 늘어놨다.

    실제로 지난 21일 재범은 오후 6시께 2PM 공식 팬카페에 '여러분'이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려 최근 JYP와 대립각을 벌이고 있는 팬들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표명한 바 있다.

    이 글에서 재범은 "진영 형이랑 2PM 애들은 가족이나 마찬가지"라면서 "힘든 시기 동안 계속 제 곁에 있어줬고 너무 힘든데 제발 더 힘들게 하지는 말아달라"고 호소했었다.

    그러나 일부 팬들은 "전 날 2PM 20대 팬페이지 연합 '언더그라운드'가 6인조로 활동할 계획인 2PM에 대해 전면 보이콧을 하겠다는 입장을 드러낸 지 하루 만에 이같은 글이 올라온 것은 기획사의 농간일 수 있다"며 재범이 아닌 제 3자가 문제의 글을 썼을 가능성을 제기, 양 측간 발생한 '불신의 골'이 예상보다 깊게 패어 있음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