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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에너지' ⓒ 뉴데일리
민주당 정세균 대표가 말하는 정치에 대한 모든 이야기. 그는 정치를 여섯 가지로 압축한다. 변화를 이끄는 에너지, 소명, 정직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 일, 보통 사람의 삶이 나아지게 만드는 일이며, 약자를 위한 것, 결과에 대해 책임을 지는 일, 정당의 중심이 그것이다.
정 대표는 책에서 “정치는 내 궁핍한 시절에 꿈이고 희망이었다. 배고픔을 이겨 낼 양식이 되어 주었다. 정치의 에너지는 오늘의 고통이 내일을 위한 자양분이 되도록 만들어 주었다. 앞이 보이지 않는 혼돈을 거둬 내고 희망의 빛을 비춰 줄 에너지는 정치에서 나온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정치가 국민들의 밥이 되고 꿈이 되고, 한국 사회를 밝힐 에너지원이 되게 하려니, 나는 할 일 많은 정치가가 되었다”라고 밝히고 있다.
그리고 “더 진보적이고, 더 민주적이고, 더 서민적이어야 한다. 말로만 하는 진보가 아니라 실천할 수 있는 진보 정치의 길을 걸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진보의 가치를 소중히 생각하지만 세상을 한꺼번에 바꿀 수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며 “민주주의는 탄탄대로에서의 질주가 아니라 ‘진창을 헤치고 나아가는 것’이고 많은 현실의 제약 하에서 작은 변화를 모아 가는 것이 민주주의에서 진보의 가치를 실현하는 방법”이라고 얘기한다.
정 대표는 “정치의 중심은 무엇보다도 정당”이라고 강조하고 “민주당을 제대로 만들 것이다. 명사들의 출세 통로가 아니라 보통 사람들의 이해와 관심이 수용되는 통로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다짐한다.
후마니타스 펴냄, 260쪽, 1만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