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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시중)는 10일 오후 한국교육방송공사(이하 EBS) 사장 후보자 5명의 면접 과정을 폐쇄회로TV(CCTV) 를 통해 기자들에게 공개했다.
방통위는 9일 전체회의에서 14명의 EBS 사장 지원자 중 박경재(55) 동우대 총장(전 서울시교육청 부교육감)과 이명희(49) 공주대 부교수(자유교육연합 상임대표), 이원창(67) 프런티어타임스 부회장(전 한나라당 의원), 임영학(55) CJ홈쇼핑 글로벌전략위원회 부사장(전 CJ홈쇼핑 부사장), 최현섭(62) 강원대 명예교수(전 강원대 총장) 등 5명을 사장 후보로 뽑았다. 방통위는 이날 청사 13층 회의실 TV를 통해 면접과정을 실시간으로 중계했다.
최시중 방통위원장과 방통위 상임위원,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면접위원들은 후보들로부터 EBS 경영 방안 등에 대한 계획을 듣고 개별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후보들은 이날 사교육비 경감과 공교육 정상화 등을 위한 EBS의 역할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박경재 후보는 "학습 콘텐츠를 전달하는 교육 중심으로 내실을 다지겠다"고 밝혔고 이명희 후보는 방과후학교 사업 참여 등 EBS 교육 콘텐츠의 사업화 방안을 제시했다. 이원창 후보는 "전담팀을 구성, EBS 역량의 최대한 많은 부분을 사교육 대처에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또 임영학 후보는 “교양·문화 등 장르별 프로그램들을 늘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현섭 후보는 "3년 내에 사교육비 20%를 줄이고 EBS 시청률과 만족도를 두 배 증대시키겠다"고 밝혔다.
방통위는 오는 14일 전체회의를 열어 EBS 신임 사장을 최종 결정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