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름도 모르는 나라를 위해 그들은 배에 탔고, 장렬하게 전사했다"

    류청영 맥아더장군동상보존시민연대 대표는 10일 이렇게 토로했다. 인천 중구 자유공원에서 열린 '맥아더장군동상보존과 국가안보결의대회'에서다. 오는 15일은 더글러스 맥아더 장군이 인천상륙작전을 성공한 지 59돌 되는 날이다.

  • ▲ <span style=류청영 맥아더장군동상보존과 국가안보결의대회 대표  ⓒ 뉴데일리 " title="▲ 류청영 맥아더장군동상보존과 국가안보결의대회 대표  ⓒ 뉴데일리 ">
    류청영 맥아더장군동상보존과 국가안보결의대회 대표  ⓒ 뉴데일리

    ◇"적화된 대한민국 생각만해도 끔찍하다"

    류 대표는 대회사에서 "맥아더 장군의 인천상륙작전이 실패했으면 대한민국은 월남처럼 적화통일됐을 것"이라며 "적화된 대한민국은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류 대표는 "맥아더 동상을 헐려고 했던 좌파단체들이 뜻대로 안되니까 법으로 이의를 제기했으나 패소했다"고 비판했다. 류 대표는 "우리는 누구 때문에 이 자유를 누리는지 잊고 살고 있다. 이 자유에는 미국과 UN군의 희생이 있었다"면서 "이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월미도가 잘 보이는 곳에 맥아더 동상을 만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천상륙작전 실패했다면 우리 군 100만 희생, 국토 훼손됐을 것"

    이어 "맥아더 장군의 인천상륙작전 성공으로 서울과 경인 지역을 장악하니 북한군 퇴로가 막혀 일부는 무기를 버리고 투항하거나 백두대간 지리산 등으로 숨어들어가 빨치산이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맥아더 장군의 인천상륙작전 성공으로 국군과 UN군은 싸우지 않고 38선까지 진격할 수 있었다"며 "상륙작전 없이 그대로 전쟁을 했더라면 아군 100만명 이상이 희생됐을 것"이라고 했다.

    류 대표는 "인천상륙작전 성공으로 우리 국민은 희생을 덜 보고, 국토는 덜 훼손됐다"면서 "많은 전사자의 희생에 대한 고마움으로 만든 맥아더 동상"이라고 말했다. 또 "우리가 전사자에게 어떻게 보답하겠느냐"며 "다만 감사하고 명복을 빌 뿐"이라고 덧붙였다.

  • ▲ <span style=인천 중구 자유공원에 위치한 맥아더장군 동상  ⓒ 뉴데일리 " title="▲ 인천 중구 자유공원에 위치한 맥아더장군 동상  ⓒ 뉴데일리 ">
    인천 중구 자유공원에 위치한 맥아더장군 동상  ⓒ 뉴데일리

    ◇"이름모르는 나라위해 희생한 전사자 고마워서 인천시민 성금모아 만든 동상"

    그는 "이름도 모르는 나라를 위해 희생한 이들이 고마워서 인천시민이 십시일반 맥아더 동상 설립을 위해 성금을 냈고, 당시 1억2000만원으로 동상을 건립했다"고 설명했다.

    류 대표는 "일부 친북좌파세력이 맥아더 장군 동상을 헐려고 하면서 대한민국 심장인 광화문에서는 '양키를 몰아내자'고 외치며 '우리는 건강한 대한민국이 될 수 없다'고 하고 있다"며 "이런 행태를 보건대 양어머니를 죽인 자식과 친북좌파세력이 다를 바 뭐가 있느냐"고 강하게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