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다정한 모습의 김명덕, 이미진씨 부부  ⓒ MBC 방송캡쳐
    ▲ 다정한 모습의 김명덕, 이미진씨 부부  ⓒ MBC 방송캡쳐

    원숭이 흉내로 80년대를 풍미했던 개그맨 김명덕이 지난 10년간 숨겨왔던 16살 연하의 아내를 전격 공개했다.

    김명덕은 10일 오전 방송된 MBC '기분 좋은날'에 아내 이미진 씨와 함께 출연했다. 10년 간 부부로 살아왔지만 결혼식도 치르지 못하고, 주위에 속 시원히 말하지도 못했던 이들 커플은, 이날 방송을 통해 당당하게 사랑을 고백했다.

    이미진씨는 "나이가 많은 남편은 아침 6시 마다 일어나고 나는 아침 잠이 많은 편"이라고 차이점을 설명한 뒤 "때문에 아침 식사로 바로 먹을 수 있는 간식류를 구비해 놓는다"고 설명했다.

    이에 김명덕은 "아내를 만나고 44kg였던 몸무게가 63kg가 됐다"면서 아내의 센스 덕에, 아저씨 스타일에서 벗어나 세련된 꽃중년으로 변신했다는 자랑을 늘어놓았다.

    실제로 김명덕이 50세, 아내가 34세로 무려 16살 차이가 나는 이 커플은 그간의 마음 고생을 극복하고 이미진씨 어머니의 결혼 승낙을 받아 오는 10월 결혼 계획을 확정지었다고.

    첫 결혼에 실패한 후, 방황하던 김명덕을 잡아준 아내와의 '찐한' 러브 스토리는 MBC '기분 좋은 날' 홈페이지에서 다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