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자숙기간 중 '새벽 난투극' 구설수에 오른 가수 신동욱. ⓒ 연합뉴스
    ▲ 자숙기간 중 '새벽 난투극' 구설수에 오른 가수 신동욱. ⓒ 연합뉴스

    그룹 구피의 신동욱(31)이 강남 한복판에서 난투극을 벌였다는 A인터넷매체의 보도에 대해 신동욱의 한 측근이 "사실이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혀 논란이 예상된다.

    10일 A사는 "신동욱이 10일 오전 8시 10분께 서울 강남구 선릉역 인근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2, 3명 이상의 남성과 난투극을 벌였고, 시민 제보를 받은 경찰에 의해 이들은 인근 지구대로 끌려갔다"고 보도했다.

    특히 현장에 있던 익명의 제보자 발언을 인용, "회사가 선릉역 사거리 부근인데 출근하던 중 구피의 신동욱과 동행한 일행 1명이 3명 이상의 남성들과 난투극을 벌였고 신동욱은 술에 취한 상태로 보였으며 코피를 흘리는 등 피가 상당히 많이 났다"고 말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그러나 신동욱의 최 측근으로 알려진 한 관계자는 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신동욱과 현재 연락은 되질 않고 있으나 해당 강남,서초 경찰서에 문의해 본 결과 사건이 접수된 적도 없고 경찰이 출동한 기록도 전혀 없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신동욱은 현재 활동중이지 않기 때문에 개인적인 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만취 소동에 대한 얘기도 기사를 보고 알았다. 사실 무근인 것으로 믿고 싶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본지 취재 결과, 관할 경찰서인 강남경찰서에는 이날 오전 해당 사건이 접수된 사실이 없었고 담당자 조차 사건의 내역에 대해 전혀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서 관계자는 "오전부터 전화가 폭주해 똑같은 답변만 드리기 죄송하지만 정말로 비슷한 사건을 접수받은 사실조차 없다"고 밝혔다.

    선릉역 인근을 담당하는 경찰서 산하 '도곡 지구대', '삼성 지구대', '역삼 지구대' 관계자 역시 "그런 사실 없다"는 답변만 되풀이할 뿐이었다.

    신동욱은 지난해 12월 17일 만취상태로 운전하다 교통사고를 낸 뒤 모든 연예 활동을 중단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