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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는 7일 "정운찬 후보자 본인이 국무총리 역할을 잘 수행해 국민에게 대통령감이라는 평가를 받으면 당연히 대권경쟁에 참여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안 원내대표는 이날 라디오 '이승열의 sbs 전망대'에 출연해 "대선 후보가 여럿이 있어야 앞으로 대선 경쟁시 흥행도 되고 승리도 보장된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다만 그는 "지금부터 검증이 안된 상태에서 정 후보자를 대선 후보로 미리 거론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지적했다.
안 원내대표는 이재오 전 최고위원의 정계 복귀 논란과 관련, "내년 2월에 전당대회를 할 것으로 보이는데 그때 당당히 우리 당원들의 심판을 받고 돌아오는게 옳은 길"이라며 "당원들 의사가 합치된 다른 길이 있다면 그전에 돌아올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당대회 시기에 대해서 그는 "내년 2월 개최가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내년 6월 지방선거에 대비하려면 2월쯤 해야 할 것"이라며 "전대를 2월에 하면 한나라당 지지율이 5-6% 올라가는 만큼 그 지지율을 갖고 새 지도부로 지방선거를 치르는 게 옳다"고 주장했다.
또 그는 박근혜 전 대표의 전당대회 참여 여부에 대해서는 "박 전 대표가 선택할 문제"라고 밝혔고, 친박연대와의 합당 추진 가능성에는 "현재는 추진되지 않고 있으나 지방선거 이전에는 합당하는게 좋다고 본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