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7세를 일기로 영화배우 장진영이 요절했다.

    지난해 9월 위암발병을 안 고인은 1년간 병마와 싸우다가 결국 1일 오후 4시 03분 세상을 떠났다. 고 장진영은 지난해 9울 건강검진차 진료를 받으러 갔다가 위암 발병 사실을 알게 됐는데 당시 병세가 위암 3기 정도의 위중한 상태였다고 한다.

  • 이후 고인은 서울의 한 종합병원에 입원해 항암치료를 시작했고 미국과 한국을 오고 가며 치료를 받아왔다. 장진영은 지난해 11월 한 방송사 전화인터뷰에서도 "한방치료의 도움으로 병세가 호전됐다"고 상태를 전하기도 했다. 그 가운데 지난 7월에는 연상 사업가 김모씨(43)와의 열애소식이 전해졌고 병세도 호전되고 있다는 소식에 팬들의 격려가 이어졌다.

    그러나 지난달 중순 방사선 치료를 시작하면서 장진영의 병세는 악화됐고 이날 이 병원 VIP실로 급히 옮겨졌다. 이 병실에서 고인과 가족들, 그녀의 남자친구 김씨는 마지막을 함께 했다고 한다.

    장진영은 온 몸에 암세포가 전이된 뒤 극심한 통증을 호소해 모르핀으로 진통 효과만 본 것으로 알려졌다.또 체온과 혈압 등 바이탈 사인도 정상 범위를 벗어났던 것으로 전해졌다.

    고인은 1993년 미스 충남 진으로 데뷔했으며 1996년 드라마 '내 안의 천사'로 연기자의 길로 들어섰다. 그 후 영화 '오버 더 레인보우' '국화꽃 향기' '싱글즈' '청연' 등에 출연해 뛰어난 연기력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