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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갤러리 현대 공식홈페이지
도올 김용옥의 막내딸, 사진작가 김미루(28)가 자신의 누드를 담은 개인 사진전을 열어 화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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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갤러리 현대 공식홈페이지
'나도(裸都)의 우수(憂愁)'라는 주제로 25일부터 내달 13일까지 갤러리아현대 강남점에서 선보이는 김미루의 첫 사진전은 폐기된 지하철이나 터널, 기차역, 조선소, 파리 지하묘지의 납골당 등 일반인이 접근하기 힘든 공간을 작가 본인의 누드를 담아 적나라하게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키우던 애완용 쥐가 죽은 뒤 도시 시궁창에서 무시당하며 사는 쥐를 찾아다니다 지하 공간에 관심을 갖게 됐다고 밝힌 김미루는 "버려진 공간 속에 살아있는 생물을 표현코자 했는데 위험한 곳에 선뜻 나서는 사람이 없어 직접 누드 모델로 나서게 됐다"고 말했다.
김미루는 이번이 한국에서의 첫 전시전이지만 미국에선 2007년 잡지 에스콰이어(Esquire)에서 진행한 '미국의 베스트 앤드 브라이티스트(America's best and brightest) 2007'에 선정되기도 하는 등 평론가들 사이에 예술성면에서 상당히 뛰어난 평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