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에서 '신종인플루엔자(이하 신종플루)'로 인한 첫 사망자가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는 15일 오전 8시30분경 신종플루에 감염된 한 남성(55)이 폐렴 합병증으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대책본부에 따르면 이 남성은 지난주 초 직장 동료들과 함께 태국 여행을 다녀온 뒤로 발열과 인후통 등 전형적인 신종플루 증세를 보여 치료를 받던 중 이날 오전 폐렴 합병증으로 사망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대책본부는 "병원 보고에 의하면 이 환자는 평소에 매우 건강했고 특별한 다른 질병은 없었으나 급성 폐렴으로 인한 패혈증이 악화돼 숨진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15일 현재까지 신종플루에 감염된 국내 환자는 모두 2032명으로, 사망자가 나오긴 이번이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