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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는 8일 남한 정부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1874호에 따라 국가이행보고서를 안보리에 제출한 데 대해 "우리(북)에 대한 또 하나의 공공연한 도발"이라고 비난했다.
우리민족끼리는 '북남관계를 더욱 악화시키는 반통일적 망동' 제목의 논평에서 "남조선 집권세력이 그 무슨 이행보고서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제출하고 우리 공화국을 드나드는 선박 및 화물의 검색을 위한 행동지침 마련에 들어가는 등 본격적인 이행에 착수했다"며 "북남관계를 더욱 극단으로 몰아가는 반통일적 망동"이라고 주장했다.
또 "외세와의 공조를 통한 제재 결의 조작과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구상(PSI) 전면참가로 북남관계를 오늘의 지경에 몰아넣은 역적패당이 이제는 그것을 본격적으로 실행함으로써 북남관계를 완전히 결단내려 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사이트는 남측의 제재 이행보고서 제출로 "이명박패당이 외우곤 하는 대화요, 진정성이요 하는 것은 저들의 반공화국 대결적 속셈을 가리우기 위한 기만극에 불과하며 역적패당은 오직 동족대결만을 집요하게 추구하며 거기에서 살길을 찾는 민족반역의 무리라는 것이 더욱 똑똑히 드러났다"고 비난했다.
이어 "지금 북남관계는 전면파탄의 문어구에 와있다. 그 근원이 이명박패당의 극악한 반통일대결적인 '대북정책'에 있다는 것은 두말할 필요도 없다"면서 "민족을 등지고 동족과 대결하는 저들의 범죄적 망동이 초래할 파멸적 결과를 똑똑히 보고 함부로 경거망동하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