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쌍용자동차 기획·재무본부장 최상진 상무는 30일 노사가 본협의와 실무협의를 병행해 대화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 상무는 이날 오후 2시10분께 공장 주변에 마련된 프레스센터에서 "오전 대화에서 해고 근로자 문제 외에도 다른 이야기가 오갔던 것 같다"면서 "오후에는 노사간 이견을 좁히는 논의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다음은 최 상무와의 문답.
    --오늘 대화 일정은.
    ▲오전 9시10분부터 노사 대화를 시작해 낮 12시35분 정회했다. 오후 4시에 대화를 재개할 예정이다.
    --오전 대화의 주요 내용은.
    ▲현안이 되는 사항 전반에 대해 노사 상호 간 입장을 설명하고 논의했다.
    --대화 진행 방식은.
    ▲실무협의와 본 협의를 병행해서 진행 중이다. 컨테이너 2개 중 한 곳에서는 실무협의를, 다른 한 곳에서는 본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누가 참석했나.
    ▲실무협의엔 노조 측에서 김선영 수석부지부장, 최기민 정책실장, 박광열 전A/S 광주분회장이, 사측은 류재완 인사노무담당, 고재용 노사협력팀장이 참여하고 있다. 본 협의는 박영태 관리인과 한상균 지부장이 참여해 실무 협의의 쟁점사항에 대해 논의한다.
    --오후 대화 계획은.
    ▲오후 4시에 재개될 회의에서는 오전에 논의했던 상호 입장을 정리해 안건별로 보다 깊은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주요 안건은.
    ▲대략 4~5개인데 아직 파악 못 했다.
    --끝장 토론을 한다는 말이 있다.
    ▲서로 강한 의지를 가지고 대화에 임하고 있고 결론을 내려 노력하고 있다. 오늘 결론 내면 얼마나 좋겠나. 협의해 봐야 한다.
    --대화 마치는 시간은 정했나.
    ▲정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
    --우선순위 정해졌나.
    ▲오전에 입장 차이만 얘기했다. 오후에 좀 더 구체적으로 얘기가 있지 않겠나.
    --해고 근로자에 관한 사항인가.
    ▲오전에 해고 근로자 문제 외에도 다른 이야기가 오갔던 것 같다.
    --정리해고 인원에 대한 논의는.
    ▲구체적인 논의는 오전에 없었던 것 같다.
    --노사간 이견이 좁혀졌나.
    ▲협상 내용은 비공개로 하기로 했고, 말할 수 없다.
    --타결 시 노사 공동 발표하나.
    ▲오늘 타결될지 의문이고 언제 타결될지 모른다. (평택=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