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 창원시는 이명박 대통령 덕분에 공영자전거인 `누비자'의 이용이 폭발적으로 늘어난 것에 대한 감사의 표시로 지역에서 재배되는 특산품인 참외를 청와대에 보내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5월 3일 창원에서 열렸던 제1회 대한민국 자전거축전에 참가한 이명박 대통령이 누비자를 시승한 사실이 널리 알려지면서 이용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었다고 창원시는 설명했다.

    실제 시민들이 누비자를 빌려 탄 이용 횟수는 지난 27일 1만5천562회를 기록, 축전이 열리기 전인 지난 4월 하루 평균 548회 보다 무려 28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누비자를 빌려타기 위해 가입한 회원 수도 지난 27일 2만5729명으로 지난 4월(6758명)보다 4배 가까이 증가했다. 창원에는 현재 1230대의 누비자가 시내 101개 터미널에 분산비치돼 시민들이 빌려 타고 있다.(창원=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