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환경부는 유엔개발계획/지구환경기금(UNDP/GEF) 국가습지보전사업관리단과 함께 주한 외국인들이 비무장지대(DMZ)와 인접한 민간인 통제지역의 습지 생태자원을 체험하도록 11일부터 1박2일 일정의 생태여행을 주관한다고 9일 밝혔다. 민간인 통제지역 안에서 외국인이 숙박하고 생태체험을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환경부는 전했다.

    생태여행 참여자들은 이메일 사전접수를 통해 모집된 교원, 회사원, 대사관 등 주한 외국인 14명과 생태 전문가 등 약 30명이다. 이들은 장단반도와 초평도, 임진강 적벽 지역 습지를 둘러보면서 여름 식물군 등을 모니터링할 예정이다.

    환경부는 한국의 갈라파고스라 할 수 있는 민통선 습지 생태자원을 외국인에게 널리 알리고, 외국인 대상 습지 생태관광 프로그램을 개발하고자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