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때 마이클 잭슨과 연인 사이였던 것으로 알려진 할리우드 배우 브룩쉴즈가 마이클 잭슨의 추모행사에 참석, 눈물의 추도사를 낭독해 주위를 숙연케 했다.

    7일 오전 10시(현지시각)경 미국 LA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마이클잭슨의 추모행사에 브룩 쉴즈는 코비 브라이언트, 매직 존슨 등 유명 농구선수들의 추도사에 이어 무대에 올랐다.

    시작부터 눈물을 글썽인 브룩쉴즈는 "과거 우리는 만날 때마다 사진을 찍었었는데 (사진을 보면)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두 사람이었다"고 회상했다.

    "마이클잭슨과 내가 처음 만났을 때는 난 11살, 잭슨은 13살이었다"면서 "우리는 빨리 어른이 됐지만 그래도 우린 그냥 두 어린 아이였을 뿐"이라고 말했다.

    브룩 쉴즈는 "마이클 잭슨이 무대 위에서 처음 장갑을 꼈을 때 이를 놀렸던 게 생각난다"면서 "사람들은 그를 천재라 불렀고 그를 내가 알고 있다는 것은 정말 행운"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추모행사에는 입장권 추첨에 당첨된 1만7500명 외에도 수많은 인파가 몰려 고인의 마지막 길을 추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