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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 장르 영화를 선보이는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집행위원장 한상준)가 '사랑, 환상, 모험'을 주제로 내달 16일부터 26일까지 11일간 펼쳐진다.
올해로 13회를 맞이한 이번 영화제는 16일 세종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화려한 출발을 알렸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한상준 집행위원장, 권용민 프로그래머, 박진형 프로그래머, 남종석NAFF운영위원이 참석했다. 영화제 홍보대사인 '피판 레이디'로 선정된 배우 이영진도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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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집행위원들과 홍보대사가 함께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왼쪽부터 박진형 프로그래머, 권용민 프로그래머, 이영진 홍보대사, 한상준 집행위원장, 남종석 운영위원 ⓒ 뉴데일리
권용민 프로그래머는 "이번 영화제는 공포영화와 관련이 있는 '13'회인 만큼 숫자와 관계된 영화가 많다"며 "세계의 장르영화 변화를 보여주는 작품들이 많다"고 영화제에 대해 설명했다.
영화제 개막작은 일본 만화가 데즈카 오사무의 작품을 원작으로 한 일본영화 '뮤'(감독 이와모토 히토시)가 상영된다. 폐막작은 인도네시아 최초의 무술 영화 '메란타우'(감독 가렛 후 에반스)가 상영되는 등 총 41개국 202편이 선보인다.
또한 공식 경쟁 부문인 '부천 초이스'와 전 세계 장르영화의 흐름을 볼 수 있는 '월드 판타스틱 시네마', 장르와 관련된 신작을 선보이는 '스트레인지 오마쥬', 마니아 관객들을 만족시킬 '금지구역', 온 가족이 볼 수 있는 판타스틱 영화 '패밀리 판타'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준비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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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홍보대사인 '피판레이디'로 선정된 배우 이영진 ⓒ 뉴데일리
이 외에도 '판타스틱 감독 백서, 그들만의 뱀파이어', '13', '주온 10주년', '여고괴담 전작을 상영하는 '여괴10년, 여고괴담 전작전' 등의 특별전과 한국의 1980년대 성애영화를 다룬 '에로틱 스케이프', 80년대 홍콩 영화의 전성기를 이끈 영화를 상영하는 '낭만도시, 홍콩 제작사 D&B 특별전' 등 회고전도 마련돼 있다.
영화제 심사위원으로는 경쟁 부문 '부천 초이스'에 영국 영화 평론가 토니레인즈, 배우 추상미 등이 맡았고, 단편 심사위원 부문에 양익준 영화 '똥파리' 감독 등이 맡았다.영화제 홍보대사로 선정된 배우 이영진은 "올해로 13회를 맞았는데 판타지물에서 '13'이라는 수가 갖는 장르의 상징적인 의미가 크다"며 "하나의 영화 축제로 많은 분이 즐길 수 있도록 열심히 홍보하겠다"고 밝혔다.
개, 폐막작 예매는 오는 18일부터, 상영작 예매는 29일부터 가능하다. 부천영화제는 내달 16일부터 26일까지 부천 복사골 문화센터, 부천시청, CGV 부천 등에서 펼쳐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