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박정희 이후 최고 대통령될 것"

뉴라이트전국연합 상임의장을 지낸 김진홍 목사는 이명박 대통령을 "박정희 전 대통령 이후 최고의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 목사는 13일 발간된 주간지 '미래한국'과 인터뷰에서 "(이 대통령이) 기대에 못 미친다고 생각하는데 이 대통령 일하는 솜씨가 시간이 좀 걸린다"며 "금년들어 페이스를 찾기 시작했으니 내년에는 확실히 좋아질 것이고 퇴임할 때는 좋은 대통령으로 박수받고 나갈 것을 100%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김 목사는 "이 대통령은 실물경제와 국제 관계에서 탁월성이 있다"고 평가하면서 "이데올로기에 관여했던 분이 아니라 약한 건 사실이지만 그걸 감안해서 평가해야 한다. 지도자도 비교급으로 봐야지 최상급 목표를 정해놓고 '왜 도달하지 않느냐'고 하면 곤란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 대통령이 페이스를 더 잃은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외국에서는 한국 대통령을 좋게 평가하고 있다. 세계 대통령 중에 경제위기에 가장 잘 대처하는 대통령으로 외신에 나왔다"며 "(대통령으로) 다른 사람이 됐다면 경제위기를 어떻게 헤쳐 나갔겠느냐. 생각만 해도 아찔하다. 하나님의 은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이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와 화합하지 않는다는 시각에 대해 김 목사는 "그건 이 대통령에게 실례"라고 지적했다. 그는 "박 전 대표는 한 지역구 국회의원이고 이 대통령은 한 나라 대통령인데 서로 비교하는 것은 밸런스가 맞지 않는 일"이라며 "이 대통령이 성공해야 박 전 대표도 유리하다"고 말했다.

김 목사는 "이 대통령이 걱정하는 것보다 더 잘 할 것이고 잘 될 것"이라며 "괜히 덕담하는게 아니고 확신을 가지고 하는 말"이라고 역설했다. 또 "이 대통령은 치밀하고 일에 대한 감을 잡는덴 도사급"이라며 "나라를 제대로 이끌어 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 목사는 "이 대통령의 단점은 스킨십이 약하다는 것"이라며 "여의도와 언론 풍토를 싫어해서 투자를 안한다. 탁월한 사람일수록 밑에 사람이 적다"고 말했다. 그는 이 대통령의 장점으로는 "인내심이 깊다는 것과 일을 천재적으로 잘한다는 점"이라며 "나도 머리가 나쁜 편이 아닌데 대통령 되기 전 이야기하다가 그 탁월성에 깜짝 깜짝 놀란 적이 많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