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명박 대통령과 절친한 사이로 알려진 김진홍 뉴라이트전국연합 상임의장은 "내년 중에 첫삽을 떠서 (한반도 대운하를) 시작해야 된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5일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에 출연해 "이 대통령이 대운하를 하지 않겠다고는 얘기하지 않은 것 같다. 아마 상황에 따라서 검토하겠다는 생각으로 지금 당장 하지 않겠다 그런 뜻일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김 의장은 "건설업 때문에 대운하 사업을 추진하는 것이 아니고 우리나라 환경을 위해서나 치산치수를 제대로 하고 잘 관리된 국토를 후손에게 물려주기 위해서 대운하는 반드시 해야 되는 사업"이라며 대운하 사업에 적극적인 지지를 표명했다.

    한편, 이날 김 의장은 한나라당 실세인 박근혜 전 대표와 이재오 전 의원이 적극적으로 국정에 참여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김 의장은 박 전 대표에 대해 "작년에 경선이 치열했고 그 뒤에 좀 쉴 필요가 있었지만, 이제 좀 쉬었으니까 국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때가 됐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또 그는 "어떤 식이든지 총리직이든 무슨 직이든, 당연히 참여는 해서 국정경험도 쌓고 하는 것이 본인에게도 좋고 나라에도 좋다"고 덧붙였다.

    김 의장은 연말 내각 복귀설이 돌고 있는 이 전 의원에 대해선 "한나라당이 중심부가 약해서 좀 휘둘리는 감이 있다"며 "이럴 때 유능하고 헌신적인 일꾼인 이 전 의원이 와서 당에 힘을 보태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이 전 의원이 연말 복귀가 어려우면 내년 4월 재·보궐선거에 출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회에서 정치하던 사람이 출마해서 당선 돼야 한다"며 "그렇게 죄 지은 것도 아닌데, 출마 안 하고 있으면 좀 이상하지 않느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