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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상반기 한국 영화계의 이슈 중 하나를 꼽자면 바로 독립영화들의 흥행 열풍을 빼 놓을 수 없다.
전국 관객 290만으로 독립영화 사상 최고의 흥행을 일궈낸 '워낭 소리'와 영화 팬들의 호평을 받으며 선전했던 '낮술', 그리고 각종 해외 영화제에서 상을 휩쓸며 화제를 모았던 '똥파리' 등이 바로 그 주인공들이다.
KT(회장 이석채, www.kt.com)의 IPTV, 쿡(QOOK)TV은 지난 15일부터 ‘쿡TV 독립영화관’을 통해 영화 '똥파리'를 방영하고 있다.
각종 국제 영화제에 초청되며 감독상, 작품상, 연기상 등 11개 부분의 상을 휩쓴 영화 똥파리는 전국 관객 13만 명을 동원하며 큰 인기를 끈 작품으로, 쿡TV가 아쉽게 영화를 놓친 관객들을 위해 TV 독립영화관을 통해 방영키로 한 것.
시청자들에게 양질의 콘텐츠를 보다 빠르게 제공하기 위해 극장 상영이 갓 종료된 영화들을 수급, 방영해 온 쿡TV는 상업영화에 비해 비교적 접하기 어려운 독립영화들의 제 2의 윈도우로 그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4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워낭 소리'는 약 1개월이 조금 넘은 시점에 VOD 다시 보기 1억 매출의 성과를 달성하며 독립영화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과 사랑을 증명해 낸바 있으며, 이 밖에도 '우린 액션배우다', '판타스틱 자살소동', '소리아이', '은하해방전선' 등 다수의 독립영화가 TV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가까이 다가가고 있다.
똥파리의 감독 겸 배우 양익준 감독은 쿡TV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독립영화의 가장 큰 매력은 그 누구의 제재도 받지 않고 내가 하고 싶은 것, 말하고 싶은 것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는 것”이라며, “자본금이 부족해 제작에 어려움을 느꼈지만 그것 또한 즐기며 영화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영화 똥파리는 자신이 내키는 대로 살아오던 깡패 ‘상훈’이 우연히 가정 폭력에 상처 입은 여고생 ‘연희’를 만나게 되며 묘한 동질감이 쌓이게 된다는 내용의 작품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