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중앙지검은 10일 시민단체인 언론소비자주권국민캠페인(언소주)이 벌이는 조선ㆍ중앙ㆍ동아일보의 광고주에 대한 불매 운동과 관련해 형사처벌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2부는 현재 이 단체의 인터넷 카페 활동과 불매 운동 상황, 해당 업체의 피해를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검토 결과 형사처벌이 가능하다고 판단하면 엄정히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언소주는 9일 불매운동의 첫 대상 기업으로 광동제약을 지목했으며 광동제약은 하루 만에 그간 광고를 내지 않았던 경향신문과 한겨레신문에도 광고를 하겠다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언어ㆍ사이버 폭력 등에 대해서는 고소ㆍ고발과 관계없이 물리적 폭력에 준해 엄히 대응하겠다"며 "업무방해로 유죄가 선고된 지난해 조ㆍ중ㆍ동 광고 중단운동과 형태가 다른 만큼 법리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