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에서 신종인플루엔자 A(H1N1) 환자 2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보건복지가족부 신종인플루엔자대책본부는 밤새 신종플루 환자 2명이 새로 확인됐다고 27일 밝혔다.
    이로써 국내 신종플루 확진 환자는 ㅊ어학원 영어 강사 20명을 포함해 모두 29명으로 늘었다.
    이날 환자로 추가된 2명 중 1명은 신종플루가 집단 발병해 격리시설에 있던 ㅊ어학원 영어 강사 중 남아프리카공화국 국적의 남성(30)이며, 1명은 미국서 UA881편을 통해 귀국한 한국인 여성(22)으로 확인됐다.
    이 여성은 미국 텍사스주에서 거주하다 지난 20일 입국한 뒤 보건소에 자진 신고했으며, 23일에 신종플루 증상이 발병했다고 당국은 설명했다.
    보건당국은 또 이날 새벽 미국 샌프란시스코발 UA893편과 뉴욕발KE082편으로 각각 입국한 한국인 여성(38)과 남성(19)을 신종플루 추정환자로 분류해 정밀 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와 함께 당국은 신종플루에 집단으로 감염돼 격리돼 있는 영어 강사들에 대해서도 추가 환자 발생 여부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
    전병률 질병관리본부 전염병대응센터장은 "아직 영어 강사들의 잠복기가 끝나지 않은 만큼 24시간 관찰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다행히 일부 증상이 있는 영어 강사들은 추가 검사에서 음성 판정이 나와 이번 주가 추가 환자 발생의 고비가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