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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이 전부다 ⓒ 뉴데일리
'삭발하는 날'의 저자 현진 스님이 다섯 번째의 글을 내놓았다.
절집의 일상과 수행생활을 주로 다룬 앞서 나온 네 권의 책들과 달리 이번엔 삶의 문제와 관련된 주제에 초점을 두었다.
저자만의 진솔하고도 담백한 필체가 책장을 넘길 때마다 감동과 즐거움을 준다.불교에서는 과거나 미래보다 오늘을 중시한다. 모든 것이 변하는 만큼 오늘의 일상이 가장 소중하고 온 힘을 다해야할 순간이라는 것이다.
저자는 책에서 이렇게 말한다.“내 삶에서 절정의 날은 언제인가?
바로 오늘이다.
어제는 지나간 오늘이요, 내일은 다가오는 오늘이다.
오늘 하루하루를 내 삶의 전부로 느끼며 살아야 한다.
항상 내 생애에 가장 화려한 날은
바로 오늘이라는 생각을 놓아서는 안 된다.
지금 숨 쉬어라.
오늘이 전부다.”"숨 쉬어라, 사랑하라, 수행하라, 떠나라"는 저자의 맑은 음성이 책장을 넘길 때마다 가슴속에 작은 울림으로 피어난다.
클리어마인드 펴냄, 306쪽, 1만3000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