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일 봉하마을 뒷산에서 뛰어내린 노 전 대통령을 처음 진료했던 경남 김해시 세영병원 손창배 내과과장은 "노 전 대통령이 의식불명 상태에서 병원에 도착했고 머리에 심한 상처를 입은 상태였다"고 말했다.
    손 과장은 "노 전 대통령은 구급차가 아닌 경호실 차량으로 비서진 등에 의해 병원에 도착했으며 의식이 없는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손 과장은 "노 전 대통령은 머리 부분이 심하게 다쳐 손상된 상태"였다면서 "심폐소생술을 시도했으나 호전될 기미가 없어 병원 구급치에 응급팀을 동승시켜 상급병원인 부산대 양산병원으로 후송했다"고 밝혔다.
    손 과장은 "당시 다급한 상황이어서 다른 외상을 살필 겨를은 없었다"고 덧붙였다.
    손 과장은 "자세한 사항은 내가 언급할 입장이 아니다"며 말을 아꼈다.
    또 다른 병원 관계자는 노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7시께 세영병원에 도착했으며 심폐소생술을 한 뒤 오전 7시35분께 부산대 양산병원으로 후송했다고 밝혔다.(부산=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