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1 광주세계환경엑스포'와 함께 열릴 'UN도시환경협약도시 광주정상회의' 개최 준비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광주시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시와 2011년 10월 세계 107개 도시가 참여하는 'UN도시환경협약도시 광주정상회의'를 공동 개최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18일 체결한다고 17일 밝혔다.

    양해각서는 지난달 외교통상부의 자문을 받아 샌프란시스코시에 전달해 최종적인 문안이 작성됐으며 회의명칭과 초청도시, 두 도시의 책무 등을 담고 있다.

    광주시는 'UN도시환경협약도시 광주정상회의'의 양해각서 체결이 마무리됨에 따라, 정상회의 준비를 위해 세계 107개 도시와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한편 회의 참석을 요청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국제자치단체 환경연합(ICLEI)의 협조를 받아 세계적인 환경 지도자와 일본 센다이, 미국 샌안토니오, 중국 광저우 등 광주시의 5개 자매도시 시장과 국제자연보호연합, 세계 녹색 구매네트워크 등 국제환경단체도 초청할 계획이다.

    UN도시환경협약은 지난 2005년 6월5일 세계환경의 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UN환경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샌프란시스코시를 비롯한 영국 런던, 러시아 모스크바 등이 협약했으며 한국은 광주시와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가 참여하고 있다.

    협약서는 1945년 세계 50개국의 지도자들이 샌프란시스코에 모여 조인한 UN헌장을 기초로 생태적으로 지속가능하고, 경제적으로는 역동적이며, 사회적으로는 평등한 미래를 만들 것을 결의한 자율협약이다. (광주=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