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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수 국무총리는 15일 "올해는 이명박 정부의 개혁정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해"라며 "앞으로 있을 9월 정기국회는 예산국회이기 때문에 사실상 6월 국회를 올해 법안처리의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고 `올코트 프레싱'(전방위 압박)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정부중앙청사에서 열린 국가정책조정회의에서 "녹색성장기본법, 비정규직법, 방송통신발전기본법 등 중요법안에 대해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며 "정부입장 재점검, 대국민홍보 강화, 여야 의원에 대한 충분한 설명을 통해 6월 국회에서 반드시 통과될 수 있도록 해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고용동향 및 일자리 대책과 관련, "지난 13일 발표된 고용동향에 따르면 취업자수 감소폭이 줄어 실업자수도 다소 감소한 것으로 나오고 있다"며 "하지만 이는 고용시장의 악화속도가 완화된 것일 뿐 추세 반전으로 보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각 부처 장관들은 계획한 대로 정부의 일자리 대책을 차질없이 시행해달라"며 "특히 희망근로 프로젝트와 관련, 세부사업 발굴의 어려움, 현장 참여율 저조 등의 우려가 있는 만큼 행정안전부와 관련부처는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주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그는 이명박 대통령의 중앙아시아 순방 성과와 관련, "신아시아 외교구상을 실천하고 자원협력 등 방문국과의 협력관계를 진전시키는 여러 가지 성과가 많았다"며 "앞으로 경제협력뿐만 아니라 문화교류 확대, 국제무대 협력 등 정상간 합의사항을 실천하는데 각 부처가 만전을 기해달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