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워싱턴주가 경영난을 겪고 있는 신문업계 지원을 위해 세금감면 등의 혜택을 주기로 했다.
    미 언론은 13일 크리스 그레고어 주지사가 신문업계에 세제특혜를 주는 법안을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이 법안은 신문사 및 신문 인쇄업체가 납부할 주 영업세를 40% 삭감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정치전문지인 폴리티코는 신문업계의 어려움을 감안할 때 비슷한 조치를 취하는 주지사들이 더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앞서 백악관은 이달 초 신문업계에 대한 구제금융 지원 가능성을 일축한 바 있다. 반면 미 의회를 중심으로 신문업계에 대한 지원 필요성에 대한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미 의회에서는 경영난에 직면한 신문사를 비영리 법인처럼 운영, 공영방송사와 비슷한 지위를 가질 수 있도록 하고 이를 통해 신문광고 및 구독료 수익에 대한 면세 혜택을 주는 방안 등이 거론되고 있는 상황이다.(워싱턴=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