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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이서울페스티벌 2009 폐막식에 참석, 그동안 시민들의 성원에 인사말을 하고 있는 오세훈 서울시장. ⓒ 뉴데일리
‘희망 나눔 하이서울페스티벌 2009’가 지난 10일 저녁 8시 서울광장에서 오세훈 서울특별시장의 폐막 선언으로 9일간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날 폐막식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 9일간 축제를 통해 보여줬던 서울 시민들의 신명과 열정에서 ‘하이서울페스티벌’이 진정한 서울시민의 축제로 도약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올해부터 하이서울페스티벌 시작일이 매년 5월 첫째 주 토요일로 정례화 되는데, 내년 하이서울페스티벌은 더욱 알차고 시민들이 많이 찾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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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 어린이로부터 선물로 받은 탈을 쓴 오세훈 시장 ⓒ 뉴데일리
일곱돌은 맞은 ‘하이서울페스티벌 2009’는 ‘서울의 봄 희망으로 피다’라는 슬로건 아래,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 국내외 관광객과 서울 시민에게 삶의 활력소가 되고, 고난을 이겨낼 새로운 희망을 주기 위한 행사들 위주로 서울광장과 5대궁궐, 청계천 등에서 개최됐다.
금년 ‘하이서울페스티벌’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궁(宮)’을 주제로 펼쳐졌으며, 서울만의 특색과 정체성을 잘 보여줬다는 평가와 더불어 세계적인 축제로 발돋움하는 계기를 마련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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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락 공연에 열광하는 시민들. ⓒ 뉴데일리
서울시 집계에 따르면, ‘하이서울페스티벌 2009’기간 축제가 열린 서울광장, 청계천, 5대궁궐 및 각 행사장 방문객 수는 181만명(외국인 23만명)으로, 이는 4계절 축제로 열린 ‘하이서울페스티벌 2008’ 봄축제의 145만 명에 비해 약 24% 증가한 수치이다.
축제 첫날인 5월 2일 토요일, 시위대로 인해 개막식 행사가 차질을 빚고, 둘째 날인 5월 3일에야 정상적인 진행이 가능하였음에도 참가자 수가 증가한 것은 ‘궁(宮)’을 주제로 이어가는 ‘하이서울페스티벌’ 의 인지도가 내·외국인들에게 점차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서울시는 청계광장 상징 조형탑 ‘스프링’주변에서 서울시와 월드비전이 함께한 ‘사랑의 동전밭” 행사에는 사랑의 동전 3억3천만원이 모금되었으며, 여기서 모금된 모금액은 전액 서울시 결식아동돕기에 사용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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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이서울페스티벌 2009 폐막식에 참석한 시민들. ⓒ 뉴데일리
하이서울페스티벌과 연계한 다양한 행사들에도 시민들의 참여가 이어졌다. 3일부터 9일까지 능동 어린이대공원 내 야외음악당 ‘능동 숲속의 무대’ 개관 기념공연에는 매일 1만여명이 넘는 관객이 찾았으며, ‘서울 한강 줄타기대회’, ‘희망드림콘서트’, ‘지구촌 한마당’, ‘여성 마라톤대회’ 등도 많은 시민과 외국인 관광객의 호응과 참여속에 성황리에 진행됐다.
이번 하이서울페스티벌은 전년 봄축제 예산 35억에 비해 10억 축소한 25 억원의 예산에도 불구하고, 시민들의 참여와 시민단체, 공공기관, 기업들의 협력으로 더욱 풍성하고 알차졌다는 평가다.
이번 축제의 운영은 5백여명의 자원활동가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루어졌으며, 자원활동가들은 축제 홍보, 행사진행, 내외국인 안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을 펼쳤다. 자원 활동가 중에는 중국, 일본 등 외국 유학생들도 있어, ‘하이서울페스티벌2009’의 한층 높아진 위상을 확인할 수 있었다.
더불어, 시민단체와 공동진행, 기업 협찬 유치 등을 통해 전년도에 비해 예산은 줄었지만 내용은 더욱 풍성하고 알찬 구성을 만들어 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