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일 보건부는 1일 자국 내에서 처음으로 '인플루엔자 A(신종플루)' 2차 감염(인간 대 인간 감염) 사례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보건부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최근 멕시코를 방문한 적이 없는 여성 간호사 1명이 바이에른주(州)의 신종플루 감염자 세 명 중 한 명과 접촉한 뒤 신종플루에 감염됐다며, 현재는 완전히 회복된 상태라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독일의 신종플루 감염자는 총 4명으로 늘어나게 됐다.

    앞서 스페인 보건부는 지난달 29일 멕시코를 다녀온 적이 없는 자국민 1명이 신종플루에 감염됐다고 밝혀, 신종플루의 진원지인 멕시코 이외 국가 중에서는 처음으로 2차 감염 사례가 발생했음을 알렸다.

    또 캐나다 정부 역시 30일 신종플루 증세를 보이는 노바스코샤주의 환자 4명 가운데 1명만 멕시코 여행 경험이 있었다며 2차 감염 사례 발생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베를린 AP.AF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