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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은 29일 "기업의 구조조정을 포함해 우리가 계획하는 모든 일들이 더 빠르게 속력을 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제12차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를 주재하고 글로벌 경제위기 극복에 언급, "더 많은 긴장과 더 많은 대책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세계 모든 기관들이 한국 경제가 수치상 나아지고 있는 데 대해 좋은 이야기를 하고 있지만 우리 자신이 생각할 때는 아직 우리는 위기선상에 있다"며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이 대통령은 "금년 일년도 함께 힘을 모아 한국 경제의 위기 극복, 나아가 세계 위기 극복에 일조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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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은 이날 국경위 안건인 교통운영체계 선진화 방안, 기업 현장애로 개선활동, 산업단지 리모델링 및 관리시스템 개선방안 등에 대해 "실질적으로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필요한 아젠다"라고 평가했다.
강만수 위원장은 인사말에서 교통체계 선진화 방안과 관련해 "자동차 사망자가 1만명당 2.4명으로 많고, 온실가스다량 배출국이며 교통 선진국에 비해 낙후돼있다"면서 "불합리한 교통체계에 기인한다"고 말했다. 강 위원장은 "운전자가 규칙을 지키기 어렵고, 지키면 손해라는 인식을 갖게 한다"고 지적한 뒤 "이번 개편으로 사고를 방지하고 오염을 줄이고 녹색성장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 정기영 삼성경제연구소장, 박우규 SK경영경제연구소장, 김법완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 등이 새롭게 위원에 위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