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명박 대통령은 28일 돼지 인플루엔자(SI) 추정환자 발생과 관련, "국민들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예방요령을 포함해 모든 정보를 신속하고 투명하게 알리라"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장태평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전재희 보건복지가족부 장관 등 관련 부처 장관 및 관계자들을 불러 긴급 회의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고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초동단계에서부터 검역과 방역을 철저하게 이행하라"고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또 이날 외교통상부로부터 멕시코를 여행제한지역으로 지정하는 방안 등을 보고 받고 사태 확산을 사전 차단하기 위한 신속한 대처를 주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복지부는 국가적 위기상황을 단계적으로 분류한 '국가재난단계'를 현재 '관심'에서 '주의'로 1단계 격상했다. 국가재난단계는 '관심-주의-경계-심각'의 4단계로 나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