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집트와 도미니카의 고고학자들이 다음 주부터 클레오파트라와 그녀의 연인 마르쿠스 안토니우스의 묘지로 추정되는 3곳에 대한 공동 발굴 작업에 나선다.

    이집트 고유물최고위원회는 15일 이 같은 계획을 발표하면서 발굴 작업은 향후 3년간 계속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고유물최고위원회는 지난달 이집트의 지중해 연안 도시인 알렉산드리아 인근의 타포시리스 마그나 신전에 대한 전파탐지 조사를 통해 이들의 묘지로 유력한 3곳을 찾아냈다.

    고대 이집트 프톨레마이오스 왕조의 마지막 통치자인 클레오파트라와 로마 장군인 안토니우스는 기원전 31년 악티움 해전에서 옥타비아누스에게 패한 뒤 자살했다.

    이들이 묻힌 곳은 2천 년이 지나도록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카이로=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