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은 대만 군부와 군사 회담을 가질 용의가 있다고 중국 고위급 관계자가 15일 밝혔다.

    리웨이이(李維一) 중국 국무원 대만사무판공실 대변인은 경쟁 관계에 있는 양안 군부가 어떤 형태로든 만나 대화하는 것은 '건설적'이며 이들을 둘러싼 긴장감을 완화하는데 일조할 것이라고 긍정적인 태도를 보였다.

    또 "양안의 군사 교류는 전문가들의 군 안보와 상호 신뢰 문제에 관한 학술 교류와 함께 진행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리 대변인은 양안 군부가 미국에서 접촉을 갖는다는 언론 보도는 "부정확한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지난달 '차이나 데일리'는 익명을 요구한 중국군 관계자의 말을 인용, 중국과 대만이 1949년 양안 분단 이후 60년 만에 처음으로 하와이에서 군사 회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보도했었다.

    한편, 리 대변인은 중국해협양안관계협회(해협회)와 대만해협교류기금회(해기회)간 제3차 양안 회담이 이번 달이나 다음달께 열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베이징 AF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