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ABC 뉴스 라디오 앵커맨인 조지 웨버(50)가 22일(미국 현지시각) 뉴욕 브루클린에 있는 자신의 아파트에서 살해된 채 발견돼 뉴욕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고 ABC방송 인터넷판이 전했다.

    뉴욕 경찰은 이날 오전 9시께 실종자 접수전화를 받고 웨버의 아파트로 가보니 웨버가 목에 상처를 입은 채 숨져 있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아직 체포된 용의자는 없다고 덧붙였다.

    뉴욕포스트는 이와 관련, 경찰의 말을 빌려 웨버의 아파트에 누군가 침입한 흔적은 없지만 욕조 수도꼭지가 틀어져 있었다고 전했다. 이웃 사람들은 누군가 웨버의 아파트에 들어가 물건들을 가져갔다고 말한 것으로 뉴욕포스트는 덧붙였다.

    ABC뉴스 라디오의 부사장인 스티브 존스는 이날 성명을 내고 "웨버는 뉴욕과 로스앤젤레스, 샌프란시스코 등지에서 라디오 방송을 진행한 경력을 가진 '완벽한' 언론인이었다"며 "그는 지난 15일 마지막으로 뉴스를 보도했다"고 말했다.[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