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가뉴스레이다(www.sangganews.com)에 따르면 3월 판교분양 대전이 시작되면서 스타식스 6개 동 중 지하1층 / 지상4층 연면적 2234m2 총 16개 점포인 ‘스타식스 게이트’ 상가가 분양 개시 직후 바로 투자자에게 통째로 ‘통매각’된 것으로 알려져 경기불황에도 불구하고 입지 선호도에서 판교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판교 근린 용지의 65% 상가조합에 배정

    ‘스타식스’, ‘코레드’ 등 이번에 공급을 시작하는 상가들은 모두 상가조합이 분양받은 생활대책용지에 건축되는 것으로, 일반 분양된 상업용지에 비해 빠르게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판교 신도시의 근린상업용지 및 근린생활용지는 총 111필지로 이 중 73필지가 생활대책용지로 배정되었고, 그 중 56필지가 상가조합에 분양되었다.

    상가조합의 경우 시행 능력이 없기 때문에 대부분 1회에 한해 가능한 전매권을 행사해 시행능력이 있는 매수자에게 분양받은 용지를 매각하고, 매수자는 그 용지에 상가를 건축하게 된다. 이러한 조합 상가의 장점은 가격 경쟁력에 있다. 공개경쟁입찰 방식으로 일반 분양된 상업 용지의 낙찰가와 비교했을 때 택지개발 주체가 거의 조성원가 수준에 공급하는 상가조합의 분양가격은 저렴할 수밖에 없다.

    특히 판교의 경우 상업용지의 일반 분양 당시 과열 경쟁으로 인해 낙찰가가 높았던 탓에 상가조합의 용지 분양가격은 일반 분양분의 절반 수준에 이른다. 또한 판교 신도시는 상업용지의 비율이 1.4%로 희소성이 높고, 중심상업지구의 분양가도 8000만원대로 예상되고 있어 상대적으로 임대료가 저렴한 근린 상가로 임차 수요가 몰릴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현재 판교에 분양 중인 ‘스타식스’의 경우 조합들과 원만한 관계를 유지함으로써 판교 내 최초로 분양을 시작할 만큼 사업 진행이 빠르게 이루어지고 있으며, 분양가도 1층 기준 3.3㎡ 당 2700만~ 5000만원대로 가격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또한 금융기관 지분 투자 등의 법적 요건을 갖춘 PFV(프로젝트 파이낸싱 금융 투자회사)를 통한 사업 진행으로 공사 자금의 확보 면에서도 안정적이다.

    시행주체, 자금력 등 고려해야

    반면 판교 내 상당수의 상가조합들은 조합원 분양분의 배분 문제, 시행사와의 계약 문제, 자금 확보의 어려움 등으로 인해 사업 진행에 차질을 빚고 있어 올해 상반기 중 분양이 어려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결국 시행주체 내에 잡음이 없고, 자금력이 안정적인 조합 상가만 선별해 낸다면 가격 경쟁력을 갖추고 있고, 빠른 시행으로 판교 상권에 대한 선점 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는 성공적인 상가 투자가 가능하다.

    선종필 상가뉴스레이다 대표는 “내부갈등이 없고 자금 수급이 안정적인 조합 상가라면 희소가치를 높게 평가할 수 있다.”며, “다만, 투자시에는 상가 입지에 대한 밀도 있는 분석과 임차 가능 업종에 대한 고려가 선행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