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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국단체총협의회(회장 이상훈)는 5일 '공권력 확립 및 불법폭력비호 규탄대회'를 열고 "용산 재개발 지역에서 농성 중인 불법폭력집단을 진압한 것은 정당한 공권력 행사"라고 주장했다.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인근에서 애국단체총협의회 회원 2000여명이 모인 자리에서 이상훈 회장은 이같이 말했다. 이 회장은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해서 경찰의 임무수행 자체가 비난받거나 지휘부가 문책받고 불법폭력행위가 비호 받아서는 안된다"고 말했다.이 회장은 "정부가 실패해야 기회가 온다고 생각하는 세력들이 사상자 발생을 빌미로 불법폭력집단을 비호하며 국가공권력을 무력화시키고 다시 도심을 무법천지로 만들려고 한다"며 "성숙한 시민의식을 발휘해 반대한민국 세력을 과감히 심판하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그는 "정부는 권력 최일선에 있는 경찰을 희생물로 삼아서는 안된다"며 "경찰은 정치권, 불법집단 눈치를 보지 않고 오직 법에 의해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신분이 보장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선진국 진입을 외치는 나라에서 목소리 크고 불법을 저지르는 집단이 이익을 챙기는 떼법이 더는 성행해선 안된다"며 "정직하고 성실한 사람의 합리적인 주장이 힘을 얻는, 법과 질서가 바로 선 사회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