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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이 퇴임 후 대통령 직속 국가경쟁력강화위원장으로 내정된 것으로 알려지자 민주당은 "퇴임 강만수 국가경쟁력강화위원장으로 거듭나다"라고 비꼬았다.
김유정 대변인은 22일 국회 브리핑에서 "이명박 대통령에게 경제정책 조언을 하는 자리라고 하는데 강 전 장관은 우리 경제를 쑥대밭으로 만든 장본인이자, 대외신인도를 떨어뜨리는 데 앞장섰던 인물"이라고 주장했다.
김 대변인은 "그런 그가 국가 경쟁력을 강화시킬 수 있겠는가"라며 "게다가 경제 정책조언이라니 갈수록 태산"이라고 혀를 찼다. 그는 "이쯤이면 국민의 마음도 헤아리고 좀 보고 가야하는 것 아니냐"면서 "이번 인사를 통해 국가 경쟁력강화는 물 건너 가고 측근들의 충성경쟁만이 대한민국을 뒤흔들게 됐다"고 주장했다.강 장관은 이 대통령의 서울시장 재직 시절부터 서울시정개발연구원장을 맡아 정책을 조언했으며 지난 1.19개각에서 입각한 윤증현 기재부 장관 내정자가 인사청문회를 거쳐 임명될 때까지 장관직을 수행하게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