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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방송허가취소범국민운동본부(이하 MBC취소국민운동)'는 20일 "MBC는 방송법이 규정한 민주적 기본질서 존중, 국민통합, 갈등조장 금지 의무를 전면적으로 위반하고도 반성이 없다"며 "방송통신위원회가 MBC 방송허가 취소 절차를 밟아야 한다"고 강력히 촉구했다.
이날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MBC본사 남문 앞에서 MBC취소국민운동은 'MBC방송허가취소 촉구 국민대회'를 열고 이같이 주장했다. 이번 집회에는 애국단체총협의회, 국민행동본부, 대한민국고엽제전우회 등의 보수시민단체에서 300여명이 모였다. 참석자들은 이날 MBC허가취소를 위해 'MBC안보고 안듣기 운동' 'MBC광고안내기 캠페인' 'MBC허가취소 촉구 국민서명 운동' 등 범국민운동을 전개해 나갈 것을 결의했다.
이상훈 애국단체총협의회 상임의장은 규탄사를 통해 "MBC는 서해교전 당시 우리 어민이 NLL(북방한계선)을 먼저 침범해 북한군이 공격할 수 밖에 없다고 보도하고 북한이 핵실험했을 때는 미국이 잘못해서 한 것이라고 하는 등 북한방송과 똑같이 보도했다"며 분노했다. 그는 "노무현 탄핵 때도 MBC가 전쟁난 것처럼 보도해 노무현 '꼬붕'들이 대거 당선되게 조작했다. 'PD수첩'은 미국산 쇠고기만 먹으면 광우병 걸릴 것처럼 보도했다"며 "광우병 걸린 사람이 있느냐, 광우병 걸려 죽은 사람이 있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이석복 대한민국지키기불교도총연합 사무총장은 "MBC는 대한민국을 망하게 하려는 반국가적 나팔수"라며 "우리가 이런 MBC를 방치하면 후손하게 씻지 못할 죄를 짓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MBC허가취소를 위해 MBC 안보고, 광고 안낼 때까지 끝까지 투쟁하자"고 독려했다.
강영근 대한민국지키기불교도총연합 기획실장은 "MBC 주인은 국민"이라며 "국민 재산인 공중파를 빌려가서 이를 사물화해 국민을 괴롭히는 MBC를 주인인 국민이 나서서 응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순창 6.25참전태극단전우회 회장은 "MBC는 자산 2조7000억원, 37개 계열사를 거느린 언론재벌인데 방송법 개정에 '재벌과 거대신문의 언론독점 시도' 운운할 자격이 없다"며 "MBC 계열사 지분 소유 특혜조항 철폐하고 MBC를 민영화해라"고 촉구했다. 또 "방송 선진화를 이루기 위해 KBS1을 제외한 방송 모두를 민영화해 일공영 다민영 체제로 방송구조를 개편해라"고 요구했다.
집회 사회를 맡은 봉태홍 라이트코리아 대표는 "MBC가 방송법을 개정해서 조중동이 방송을 장악한다고 주장하는데 MBC 자체가 지방방송사를 장악한 재벌방송"이라며 "MBC는 진실을 보도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MBC취소국민운동은 MBC바로잡기 국민실천 운동으로 △MBC 안보고 안듣기 △MBC 광고 안내기 △MBC방송허가취소 촉구 국민서명 △MBC 반사회적 해악성 알리기 △MBC PD수첩 및 불법파업 수사 촉구 △MBC 왜곡보도 피해사례 수집 및 고발을 제안했다. 이들은 "이런 운동을 통해 국익을 훼손하고 국론을 분열시키는 데 앞장서 온 MBC를 응징할 것"이라고 밝혔다. MBC취소국민운동은 집회가 열리는 MBC 남문 앞에서 '대한민국에 도전하는 MBC OUT(조갑제닷컴)' 책자를 무료로 배포하고 MBC허가취소 촉구를 위한 국민서명운동을 펼쳤다.
이날 행사에는 국민행동본부(본부장 서정갑) 라이트코리아(대표 봉태홍) 애국단체총협의회(상임의장 이상훈) 대한민국고엽제전우회(회장 이형규) 대한민국지키기불교도총연합(회장 박희도) 반국가교육척결국민연합(상임대표 이상진) 실향민중앙협의회(회장 채병률) 6.25남침피해유족회(회장 백한기) 등 보수사회단체가 참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