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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교포 1000여 명이 MBC PD수첩의 광우병 보도와 관련해 MBC와 PD수첩 제작진을 상대로 손해배상과 정정보도.사과방송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한다.
9일 시민과 함께하는 변호사들(시변)에 따르면 소송 대리인으로 지정된 시변 소속 변호사들을 MBC 측에 원고 1인당 100만원씩의 손해배상 등을 요구하는 내용의 소장을 12일 오전 서울 남부지방법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시변은 소장을 접수시킨 뒤 `불법 촛불시위 반대시민연대(노노데모)'와 함께 소송제기 배경 등을 설명하는 기자회견을 열기로 했다.
앞서 `MBC PD수첩 국민소송 재미특별위원회'는 작년 8월27일∼11월3일 미주 지역 한인교포를 대상으로 거리캠페인 등을 벌여 1천여 명의 소송 참가자를 모집했다.
시변과 노노데모는 지난해 9월 "PD수첩의 선동적인 허위ㆍ왜곡방송으로 촛불시위가 일어나는 등 엄청난 사회혼란이 초래됐고, 국민인 원고들이 정신적, 물질적 피해를 봤다"며 서울 남부지법에 국민소송인단 2469명을 원고로 하는 24억6900만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