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명박 대통령 부인 김윤옥 여사는 9일 다문화가정 돕기 '사랑의 선물' 만들기 행사에 참여해 취약계층 지원을 약속하고 지속적 관심과 배려를 당부했다.

    김 여사는 이날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에 열린 행사에서 "이 대통령이 비상경제정부를 가동하고 위기 극복을 위해 여러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과정은 쉽지 않겠지만 희망을 잃지 않고 노력하면 반드시 위기를 극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여사는 "어려운 경제를 생각하면 마음이 무거운데 이는 저소득층과 서민이 더 힘들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 여사는 또 "다문화 가정에 대한 배려는 우리 사회 품격을 나타낸다"면서 "다문화 가정에 무엇보다 필요한 것은 더불어 사는 이웃의 관심과 배려"라고 강조했다.

    김 여사는 지난 2002년 이 대통령의 서울시장 재임 시절부터 매년 1월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사랑의 선물 만들기 행사와 인연을 맺어왔으며 지난해 당선자 부인 시절에도 참여했다. 이날 제작된 사랑의 선물은 식료품, 생활용품, 밍크담요 등 15종 총 600세트이며 이달 말까지 자원봉사자들이 결연을 맺고 있는 다문화 가정에 전달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