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정일이 북한 인민군 포병사령부 산하 제1489군부대를 방문해 포사격 훈련을 참관했다고 북한의 조선중앙통신이 5일 전했다. 김정일의 포병부대 방문은 새해 첫 공개활동으로 북한군 '근위서울 류경수 제105탱크사단'을 시찰한 데 연이은 것이다. 

    김정일은 포병사령관인 상장 리정부 등의 영접을 받아 부대 실태를 보고받고 포사격 훈련을 지켜봤다. 그는 "조선인민군은 현대적인 공격수단과 방어수단을 다 갖춘 강위력한 혁명무력으로 장성, 강화됐다"며 "이 무적의 대군을 가지고 있기에 우리의 사회주의 조국은 금성철벽이고 우리의 강성대국 건설 위업은 반드시 성취되고야 말 것"이라고 말했다고 중앙통신이 소개했다.

    그의 시찰엔 군 총정치국 제1부국장인 김정각과 현철해 김명국, 노동당 중앙위원회와 사회부문 간부들이 수행했다.

    한편 중앙통신과 북한의 중앙방송은 리정부를 포병사령관이라고 호칭함으로써 2007년 4월까지만 해도 포병사령관이었던 정호균이 리정부로 교체됐음을 확인했다.[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