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린수형사문제연구소 원린수 소장은 지난 17일 자신의 인천 남구 주안동 이 연구소 사무실에서 SBS ‘긴급출동 SOS 24-찐빵소녀’ 방송조작에 관한 입증자료를 추가로 공개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원씨는 “1차 기자회견 후에 어정쩡한 해명으로 조작행위를 은폐하려는 ‘긴급출동SOS’ 제작팀의 행위를 보고 있을 수 없어서 2차 회견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긴급출동 SOS 제작진은 경찰과 검찰 조사가 자신의 결백을 입증한다며 조작행위를 부인하고 있으나, 이 사건을 담당한 춘천지방검찰청은 긴급출동 SOS 제작진에게 잘못이 있다고 전해왔다”고 주장했다.

    원씨는 자신을 공무원자격사칭, 변호사법 위반, 협박, 비밀침해, 허위사실 유포로 인한 명예훼손으로 인천지방검찰청에 고소·고발한 찐빵소녀와 프로그램 제작진을 무고와 사기죄로 춘천지검에 고소해 '진검 승부'를 펼치겠다고 밝혔다.

    결국 ‘찐빵 파는 소녀’ 방송조작 논란은 찐빵소녀와 주인부부, 방송 제작진과 원씨 주장이 팽팽히 맞선 가운데 쌍방의 고소고발로 이어져 법정에서 시시비비가 가려지게 됐다.